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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육류기피,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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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2월 16일

광우병 파동에 이어
브루셀라병까지 발생하면서
육류 소비가 급감해
축산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축산물 공판장도 거래가
뚝 끊겨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고령에 있는 축산물 공판장입니다.

쇠고리에 걸린 한우고기가 경매장 앞을 줄을 이어 지나가면서 경매가 시작됩니다.

흥을 돋우기 위해 경매사가 목청을 높여 보지만
도축된 소를 사려는 중매인은
쉽게 나타나질 않습니다.

평소 같으면 물량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크게 붐볐지만 도매상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석상수/중매인>

스탠딩> 광우병 파동 이후 거래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1시간 넘게 진행되던 경매장은
1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브루셀라 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70마리 정도인
도축 물량이 지금은
25마리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천봉효/고령 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

그나마 돼지고기는 닭과 오리고기 기피에 따른 대체 수요가 몰리면서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 여파가 축산기반까지 송두리째 흔드는 가운데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당국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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