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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아)추모사업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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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2월 14일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추모묘역 조성 등
추모사업은 이지부진합니다.

유족들의 의견이 엇갈린데다
대구시도 적극적이지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추모묘역 후보지는 지난해 6월
대구시와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
대책위가 합의한 대구시 삼덕동 천주교 공동묘지 부근으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주민공람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은 지금까지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대책위는
대구시가 뚜렷한 이유없이
추모묘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윤석기-희생자대책위원장]
"처음 약속 어기고...."

대구시는 후보지 입지조건과
주변 고산동등 주민 여론이 좋지 않아 묘역조성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합니다.

[김상운-대구시 지하철 수습반 반장]
"경사도 크고 자갈 암반 많아"

여기에 또 다른 유족단체인
2.18 유족회가 추모묘역으로 대구시립공원묘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자칫 유족단체 사이의 갈등이
추모묘역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달원-2.18유족회장]
"삼덕동 조성 가능성 희박..."

추모묘역 조성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위령탑과 안전교육관 건립 논의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또 중앙로역 1.2층 6곳에 설치
예정이던 추모벽도 부상자대책위
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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