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지하철 참사 백서

교육문화팀 최국환

2004년 02월 13일

대구 지하철 참사의 원인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다룬
백서가 나왔습니다.

이 백서는 참사를 겪은
중앙로역은 많이 좋아졌지만
1호선 다른 역과 2호선의
역들은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 홍원화 교수가 만든
대구 지하철 참사 백섭니다.

홍 교수는 백서에서 지하철 참사 생존자 백명을 대상으로 피난요인을 조사한 결과 (CG)안내방송 등 지하철공사의 권유에 의해서라고 답한 사람은 32%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CG)또 피난 때 유도등을 보거나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 사람도
6%에 그쳤습니다.

홍원화/경북대 교수

중앙역사 방재설비와 관련해서는 공조,소방,위생 등 대부분의 설비 용량이 허가 기준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어서 대형화재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홍 교수는 이번 참사로 중앙로역은 방재설비가 대폭 좋아졌지만 1호선 다른 역과 공사중인 2호선은 나아진게
없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사고수습 과정에서의 혼선과 관련해서는 재난상황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기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소방방재청
신설과 대구 유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원화/경북대 교수

20명의 연구진이 1년동안 매달려
만든 이 백서는 16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