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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허울 뿐인 방카슈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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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4년 02월 13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권에서 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방카 슈랑스>제도가 실시 됐습니다.

은행들마다 실적을 자랑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시장 선점을 위해 직원이나 가족들을 상당수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의 보돕니다.



C.G 대구은행은 은행보험상품인 방카슈랑스 판매 첫달인 지난해 9월에 무려 3천4백건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11월엔 천건을 겨우 넘겼고 새해 들어선 192건으로 뚝떨어져 월별 실적이 넉달만에 처음의 5% 수준에 그쳤습니다.

초기 가입자의 상당수가
은행 직원이나 가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전체 가입자 6천777명 가운데 직원들의
절반 이상인 천580명이 가입해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전화 INT-은행 직원
"하나 이상 가입, 가족들도.."

일반 금융상품의 수익률보다
2배가 넘는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이다 보니
먼저 장악하려고 실적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INT-은행 직원
"목표 할당 못채우면 제재.."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사정은 비슷합니다.

SYNC-은행 방카슈랑스 책임자

방카슈랑스가 실수요자 위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한채 외형 부풀리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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