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새집 생긴 소년가장
공유하기
임한순

2004년 02월 12일

예천에서는 소년가장 남매에게
주민들이 집을 지어 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소년 가장으로 5년째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예천군 보문면 대창중학교 2학년 14살 윤인현군.

초등학교 6학년인 여동생과
둘이 살고 있는 윤군의 발걸음이 요즘 가벼워 졌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몰랐던 슬레이트 집을 보문면청년회가 중심이 돼 뜯어 내고 양옥으로 말끔히 새로
지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건축이
어제 마무리돼 가재도구를
들여 놓고 있습니다.

직접 벽돌을 쌓고 도배까지 했던 청년회원들은 집 구조를
설명해 주며 용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송재봉/예천군 보문면청년회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힘겹게 가정을 꾸려오던 어머니 마저 5년전에 가출하자 이들은 사실상 고아가 돼 어렵게 생활해 왔습니다.

윤인현/예천 대창중학교 2학년

책을 펴든 소년 가장 남매는
새집이 생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지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돼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