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어렵게 살던 40대 여자가
굶어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2시40분쯤
대구시 범물동 모 아파트에서 41살 원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원씨의 12살난 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던 원씨가 최근 며칠동안 거의 먹지 못했다는 딸의 말에 따라 굶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씨의 딸도 영양실조로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원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리비를 못내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중단돼 냉방에서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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