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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동시,공민왕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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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2월 05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안동시가 고려 공민왕 관련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요?

임)네 고려 31대 왕인 공민왕은 홍건적 난 때 안동에
70일간 피난해 있다
환도했습니다.

이에따라 안동에는
공민왕과 관련된
유적과 놀이가 많은데요
먼저 어제 정월대보름 전야제
행사로 열린 놋다리 밟기를
잠깐 보시죠.

vcr1) 구성 20초

이 놋다리 밟기는
공민왕이 피난 올 때
왕비인 노국공주가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안동지역 부녀자들이 엎드려
다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전설을 재연한 것입니다.

공민왕은 난이 평정된 뒤
개경으로 돌아 가 당시 복주를 안동 대도후부로
승격시켜 주었고
봉정사와 왕모산성등을
중수하는등 안동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안동시는 고려가 삼국을
통일 할 때 안동 토호세력이
결정적으로 기여했을 뿐 아니라
공민왕 피난 때는 임시 수도
역할을 해 공민왕이
안동에 끼친 영향에 대한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vcr2)송승규/안동시 학예사

공민왕과 모후, 부인 딸
그리고 며느리등 왕실 인물들도
신격화돼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안동시는
딸을 마을신으로 모시고 있는
도산면 가송리 동제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동제는 다른 동제와 달리
신을 즐겁게 한다는
배경을 깔고 있어 흥겹게
진행되는게 특징입니다.

또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에
용역을 맡겨 공민왕이
안동문화에 끼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공민왕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산성들을
발굴하기로 하고 안동대
박물관에 지표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안동시는 고려와 안동시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해
학술자료로 활용하고
유적들은 순차적으로 복원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제밤에 많은 행사들이
열렸지요?

임)네 밤 9시에서 자정 사이에 마을별로 동제를 지내는등
정월 대보름을 엄숙하게
맞았습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vcr3)오늘 0시에 안동시 중구동
테마파크 뜰에 있는
수령 800년된 신목에
제사를 지내고 18만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제관인 김시장은 전례 풍습대로
3일전부터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근신하였으며
제물은 전통방식 대로
가격을 깎지 않고 정성껏
마련했습니다.

안동에서는 이 신목을
신성시 해 안동부사나 군수가
부임하면 가장 먼저 이 나무에
신고를 했는데 이 전통은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습니다.

vcr4)김휘동/안동시장

예천에서는 세금을 내는
나무인 석송령에서 동신제가
열렸습니다.

김수남 군수와 주민들은
6백년된 석송령에 술을 올리고
풍년과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네 안동경찰서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여 교통사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cr5)안동경찰서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실시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서
택시운전기사 4명을 포함해
음주운전자 492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6명에 비해 215%인
336명이나 늘어 난 것입니다.

이같은 집중적인 단속에 따라
음주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02년에는 67건의 음주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지난연말에는 31건만 발생해
발생건수가 53.7%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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