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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트 팔로 억대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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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2월 03일

아파트 우유 투입구 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아파트 우유투입구로 이른바 로보트 팔을 집어 넣어 현관문을 열고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쳐온 3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우유 투입구로 소형 전등이 달린 긴 막대기가 들어옵니다.

잠금장치가 돌아가고 곧바로 문이 열립니다.

이렇게 문을 열수 있는 것은 막대기 끝에 카메라가 달려 밖에서 내부를 훤히 보며 조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여초.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의성군 의성읍 33살 권모씨와 27살 김모씨가 이런 방법으로 전국을 돌며 훔친 금품은 126차례 7억2천만원이나 됩니다.

용의자

이들은 고급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한명은 밖에서 망을 보며
휴대전화와 무전기로 공범에게 외부 동정을 알려 줘 주민이나 경비원에게 들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이 아파트 폐쇄회로 TV에 찍혀 1년 2개월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철민/안동경찰서 형사2계장

경찰은 이들과 장물을 사들인
금은세공업자 33살 이모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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