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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아)되새떼 군무 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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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4년 01월 31일

겨울철새인 되새 수십만 마리가
울진군 원남면
금매리 일원에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되새떼 군무 모습(3초)

흩어졌다 모였다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하기를 수십차례.

군무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되새떼 군무 사이로
먹이를 찾아나선 말똥가리가
군무를 더 어지럽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쯤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되새떼는 이젠 어림잡아 50만 마리는
족히 넘을 듯 합니다.

아침이면 먹이를 찾아 떠난 뒤
오후 5시에서 6시쯤이면
어김없이 이곳에 모여
군무를 펼치다
마을 뒷산 대나무 숲에
보금자리를 틉니다.

주태중;울진군 원남면 금매리

마을주민들은
되새떼의 군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하얀 배설물이 마을 전체를 덮어 골치를 섞고 있습니다.

새박사인 윤무부 교수에 따르면
지난 95년 경남 화동군 화개골에 수십만 마리의
되새떼가 몰려 왔으나
보금자리가 파괴되고 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되새는 국내에서 겨울을 보낸 뒤 2월 말이나 3월 초 시베리아나 만주로 날아가는 겨울철새로
주로 곤충을 잡아 먹고 사는데
몸은 참새보다 조금 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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