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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빙제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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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1월 31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어제 안동에서는
석빙고에 얼음을 보관하는
장빙제가 재연됐다면서요?

임)네 장빙제는
낙동강에서 나는 은어를
여름철까지 석빙고에 보관했다
임금님에게 진상하기 위해
석빙고에 얼음을 채우는
과정을 보여 주는 전래행삽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연되고 있는 장빙제를
구경해 보시죠.

vcr1)지금 보시는 것은
어제 오전에 안동시 남후면
낙동강에서 있은
채빙모습입니다.

채빙자들이 큰 톱을
이용해 얼음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라 내야 하는
얼음 덩이가 수천개나
되는데다 얼음에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도 많아
예전에는 강가에 사는 주민들이
부역에 동원되지 않기 위해
달아 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풍물놀이패가 흥을 돋구는
가운데 잘린 얼음덩이를
물위에 띄워 놓았다
꺼집어 내 석빙고로 옮깁니다.

vcr2)권오봉/안동시 용상동

effect

현감의 지휘로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과
소한 사이에 채빙된 얼음은
달구지로 석빙고까지
옮겨 집니다.

이렇게 운반된 얼음은
볏짚과 쌀겨등으로 잘 싼 뒤
부역자들이 목도를 해
석빙고로 옮기는데
석빙고에 얼음을 넣기에 앞서
현감이 여름철까지 얼음이
잘 보관되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냅니다.

vcr3)조병탁/안동석빙고보존회
사무국장

당초 안동석빙고는
도산면에 있었지만 댐건설로
수몰될 처지가 돼 76년에
현재의 안동호 보조댐 옆으로
옮겨 지었습니다.

구조가 매우 과학적이어서
바닥에 짚과 나뭇잎을
충분히 깔로 얼음을 보관하면
6개월 후에도 보관된 얼음이
거의 녹지 않아 임금님 진상품인
은어를 변질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시험결과 입증됐습니다.

앵)예천에서는 전래농요가
시연됐다면서요?

임)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어제 예천 풍양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시연됐습니다.

vcr4)어제 공연은
새해를 맞아 액운을 쫓고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성주풀이,
한마당 뒷풀이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천군 풍양면 공덕리에
전해 오고 있는 공처농요의
네단계 창법은 판소리를
연상시킵니다.

또 뒷소리도 타지방 농요와
판이하게 다른데 전문가들은
농요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가
잘 보존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문경에서는 흑백 모니터를
생산해 재미를 보는
중소기업이 있다면서요?

임)네 요즘 흑백 TV나
모니터를 보기가 어렵게
됐습니다만 문경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백 모니터 브라운관을
생산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습니다.

VCR5)문경 마성농공단지에 있는
미디어테크라는 중소기업인데요
이업체는 레이더와 계측기
그리고 카메라와 어군탐지기용 모니터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 2년째인 지난해에
30억원 어치나 수출하는등
생산량의 95%를 일본과
유럽등지로 수출해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 매출을
크게 늘려 잡고 있습니다.

VCR6)박승운/미디어테크 부장

하반기에 양산체제에
들어 갈 신제품들은
프로젝션 TV의 필수품이어서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대기업이 손대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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