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미 산업평화 선언 예정

김영봉

2004년 01월 29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구미시가
산업평화선언을 할 예정이죠

기자)
구미시는 수출 200억 달러에 이어 앞으로 3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산업평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VCR1=
구미시가 산업평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보는 이유는 외국 기업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노사 분규이기 때문입니다

또 제조업체들이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옮기는 것도 비싼 임금 탓도 있지만 노사 분규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성중인 구미4공단은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5만평을 비롯해 전체 면적이 190만평으로 앞으로 국내외 첨단기업을
대거 유치하고 공장 용지도 분양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VCR2=
[김관용 구미시장]
[박병웅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시와 구미상의는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산업평화 선언을 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기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벌여 왔습니다

앵커)
산업평화 선언에 대한
근로자들 반응이 궁금한데요

기자)
구미공단 근로자들도
산업평화선언을 통한 새로운 노사 관계 형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반기는 분위깁니다

=VCR3=
과거와 달리 회사가 살아야 근로자도 산다는 노사 공동체
의식이 많이 확산됐고 분규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의 외형적 성과와 달리 근로자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공단내 도로가 부족해
출퇴근 때 마다 심한 정체가 수년째 되풀이되고 있고 근로자를 위한 문화나 복지 공간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은 도시이지만 젊은이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도
찾아 보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VCR4=
[이화철-LG전자노조 구미지부장]
[이규성-한국노총 구미지부장]

구미시는 근로자들의 이같은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서는 산업평화가 선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미의 산업평화선언은
다음달 초에 있을 예정인데
국내 공단으로는 처음이어서 다른 공단에 파급 효과는 물론 4공단 분양과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미에 등록된 980여 기업 가운데 노동조합은 99개로
노조 결성율이 9.6%이고
조합원은 근로자 7만 3981명 중 2만 7200여명으로 36.8%인데 한국노총에 74개 조합에서
2만여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앵커)
그 밖에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에는 헌혈 소식을 준비했는데 시청자들께서도 한번 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VCR6=
2004년 경북지구 JC 회장단과 임원 그리고 지역 대표들은
구미 팔레스 호텔에서 연수를 갖기에 앞서 헌혈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헌혈 인구가
감소해 환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헌혈을
하게 됐다며 경북도내 38개 지구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