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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마애선각여래입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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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4년 01월 20일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마애선각여래입상이
경주시 동천동 중리마을
뒷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이번에 발견된 선각여래입상은
높이가 2미터46센티미터
폭이 1미터 7센티미터로
마멸 상태가 심하지만
조각 흔적을 찾기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얼굴 주위에는
광배가 선명히 새겨져 있으며
주위에 다른 선각들이
새겨진 것으로 봐
두광을 갖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각여래입상이 새겨진
바위 뒷면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우물 정자
두개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불교가 유입되기 전에
토속 신앙의
성지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발견된
선각 불상은
바위면을 다듬어 조성했으나
이곳은 굴곡진 바위면을
그대로 선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정화;경주대 강사

경주시는 문화재청에
선각 불상을 발견한 사실을
통보하고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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