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아)코오롱개발 행정명령 외면

이수환

2004년 01월 13일

코오롱개발이 경주시의
공사중지 명령을 무시하자
주민들이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촌극을 빚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경주시 양남면 일대 주민들은
코오롱개발이
마우나오션 골프장 옆 산 정상에
대규모 저수지를 건설하자
안전성 여부를 조사한 뒤
공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코오롱개발이
공사를 강행하자 지난 연말
경주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해
지시 공문 사본까지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코오롱개발이
경주시의 허가를 받을때
민원이 있으면 공사를
중지하기로 조건부로 했는데도
공사를 계속하자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박재영;주민대표

주민들은 이와함께 코오롱개발이 마우나오션 골프장을 건설할 때 약속한 주민지원 사업의
80% 정도를 10년이 넘도록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코오롱개발이
자신들의 요구를 계속 묵살하면
이달말 전 주민이 참여하는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코오롱개발은 지난 연말부터
마우나오션 골프장과 콘도에
부족한 물을 공급한다며
골프장 옆 산 정상 부근에
담수 능력이 18만5천톤에 이르는 저수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