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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아)청정동해 폐기물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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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4년 01월 10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동해에서 잡힌 문어의 내장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 등 동해가 황폐화 되고 있다면서요.

자연의 무한한 자정능력도
인간의 횡포 앞에서는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지난해 초 까지만 해도 동해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동해에서 잡힌 홍게에
부유물질이 끼어 있는가 하면
문어의 내장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몸통이나 다리에 이물질이 붙은 홍게가 잇달아 잡히자 어민들은 수출길이 막히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재길;경북홍게통발협회장

청정동해에서 이물질이 낀
어류가 잡히는 이유는 하수를 처리하고 남은 슬러지를
마구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슬러지는 지금까지 대부분 땅속에 묻어왔습니다만
환경부가 지난해 7월부터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을 막는다며 매립을 전면 금지 했습니다.

이에따라 슬러지를 바다에 버리고 있는데 서해는 연간 241만톤으로 투기 용량이
엄격히 규제돼 있습니다.

반면에 동해는 투기 용량 규제가 없기 때문에 전국의 하수 슬러지가 동해에 마구 버려지고 있습니다.

박준수;포항해경 오염관리과장
청정동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앵)포항시의 차량등록 대수가
가구당 한대를 넘어섰다면서요

네.지난해 말 현재 포항시의 차량등록 대수는 17만3,352대로 가구수인 17만98가구를 넘었습니다.

등록차량 가운데는 승용차가 12만4천여대 승합차가 만2,500여대,화물차가 3만4,800여대 그리고
특수화물차가 1,700여댑니다.

2002년 말에 비해 1년 새 5,782대가 늘어 월 평균 481대씩 늘었습니다.

포항의 차량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주차 면적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앵)울릉도 일원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문제가 다시 논의되고 있죠?

네.울릉도 일원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지난해 초부터 논의돼오다 지난해 여름 태풍 매미로 미뤄져 왔습니다.

울릉군은 최근에
해상국립공원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군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업추진 내용을 설명하면서
찬반 여부를 묻고 있는데
이달말까지 내용을 분석해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도 4월쯤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인데
울릉 주민들의 상당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생활에 불편함이 따르고
각종 개발이 어렵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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