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개인워크아웃 부당대행 성행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4년 01월 10일

개인 워크아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대행업자들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신청업무를 대신해 주고 많은 수수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최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용회복 컨설팅을 해준다는
대구 시내의 한 사무솝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하려는
신용 불량자들에게 자신들을 통하지 않고는 지원을 받을수 없다며 은근히 겁을 줍니다.

SYNC-컨설팅 업체 직원

그러면서 자신들은
심사기준을 잘 알고 있어
거기에 맞춰 서류를 조작하면 반드시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SYNC-컨설팅 업체 직원

이렇게 신청업무를 대행해 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수수료는 36만원--

전혀 어렵지도 않은
서류작성과 아무 필요도 없는
법무상담에 대한 대가라며
가뜩이나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돈을 뜯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서류를 미리 갖추고 신용회복 대구출장소를 찾아가면 자세한 상담과 함께 쉽게 절차를 마칠수 있습니다.

INT-강영규(위원회 선임 심사역)

신용회복 지원위원회는
하루 60여건의 우편접수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행업체를 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나 대행업체를 통하면 오히려 서류조작등의 이유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며, 신용불량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리는 이들 업체를 이용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TBC뉴스 최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