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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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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1월 08일

새해부터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설을 10여일 앞두고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값이 오르고 있고 공공요금과 생필품도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알아보겠습니다.

이기자(네)

ANC1)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는데 실제로 어느 정돕니까?

ANS=설을 앞두고 일부 청과류를 중심으로 값이 급상승하고 있고
미국산 소의 광우병 파동이후
돼지고기와 호주산 쇠고기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알이 굵고 품질이 좋은
제수용 사과와 배는 30%가량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VCR1
농협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5kg들이 사과 한 상자의 도매가격은 지난 달과 비교해
3만원에서 3만6-7천원,
배는 2만3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뛰었습니다.

마늘은 도매가격이 1kg에 천원,
고추는 600g에 2-3백원 올라
15-2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금치와 고구마가 5%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대파와 부추, 고사리등도
다음 주 들면 5-10%의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VCR2
인터뷰-손태호 과장
작황부진에 수요늘어 값상승

여기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으로 대체품목인
호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20-25%가량 올랐습니다.

지난 설에 최고가를 기록한
국내산 쇠고기 값은 20%가량
더 오를 전망이어서 한우값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들은 물건을 집기가 무서울 정돕니다

VCR3
인터뷰-

ANC2)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농축산물 물가 뿐 아니라
공공요금과 생필품까지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ANS=예, 그렇습니다

먼저 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1입방미터에 20원가량 올랐고
114 전화안내 요금도 평일 20%, 밤시간과 휴일 40%은 올랐습니다

VCR4
공공요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상시기가 다른데요,
대구시에서는 상하수도 요금과
지하철 요금 인상시기를
올 하반기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0.7%올라 아홉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생필품과 공산품 값이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VCR5
인터뷰-김재거
한은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팀장

ANS3) 새해부터 서민가계의 살림살이 걱정이 늘어가는데요,
물가상승 기조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까?

ANS=경제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이 하향안정세로 전망되고 주택가격 상승도 주춤하고 있어 올 한 해 물가상승률을 지난 해보다 낮은
2.9%로 전망하는데요...

여름이후 소비자 물가는
다소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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