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프)-외자유치 차별화

정치행정팀 김태우

2004년 01월 08일

TBC는 외자유치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5위의 무역 대국으로 자리잡은 중국의 전략과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자국의 핵심산업은 철저히 보호하는 중국의 외자유치 전략을 김태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02년 10월 중국 뻬이징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 입니다.

중국은 현대자동차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법인세 감면은 기본이고
공장부지도 시세의 불과 20%만 받고 30년간 임대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킬만한 조건도
거침없이 제시했습니다.

최성기
북경현대자동차 부사장
-2008년 북경 올림픽때까지
북경시내 택시 6만8천대를
모두 소나타로 교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중국은 현대자동차의
단독 투자만은 끝내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합작 조건도 중국과
현대자동차가 지분을 반반씩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리 씨오 강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
-자동차 완성차 공장의
경우 부품 회사가 2만여개에
이른다.중국의 자동차시장은 넓다.외국업체에
국내자동차 시장이
끌려 가는것을 정부에서
원치 않기 때문에
단독 투자 허용하지 않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세계의 기업이 중국으로 몰리면서 중국은 이제 기술이전 효과가 없는 업종은 차별유치할 정도로 기술을 축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재원 부사장
광동성 포스코 순덕법인
-중국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제품의 업종은 관세 혜택도없다-

[클로징]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은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경제 현실속에서
피할수 없는 선택이 됐습니다.

이에따라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기업은 이제 이같은 중국의 투자유치 전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광동성 광주에서
tbc 뉴스 김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