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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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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1월 07일

새해부터 소비자물가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을 10여일 앞두고 이미
제수용품 값이 오르기 시작했고
공공요금과 생필품도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 칠성시장--

장보러 나온 주부들이
상인들과 가격흥정을 하지만 치솟은 물가에 선뜻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고 주저합니다.

인터뷰-주부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제수용 사과와 뱁니다.

농협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5kg들이 사과 한상자의 도매가격은 3만원에서
3만6-7천원으로 올랐고
2만3천원하던 배도 3만6천원으로 3~40%이상 뛰었습니다.

마늘은 1kg기준으로 천원,
고추는 600g기준으로
2-3백원 올라 15-2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시한
농협 유통지원부장
;작황부진에 수요늘어 값상승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이후 호주산 쇠고기가 25%,
돼지고기가 20% 오른데다
고등어와 갈치같은 생선류도
어획량 감소로 값이 올랐습니다.

이와함께 대구 도시가스가 새해부터 1입방미터에 20원씩 값을 올렸고 114전화 안내요금과
일반 공공요금도 올랐거나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달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아홉달만에 최고치인 0.7%로
한두 달 뒤면 생필품과 공산품 값까지 가격상승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스탠드 업)
갑신년 새해가 밝은 지 한 주, 기대와 소망이 가득했던
서민들의 마음은 치솟는 물가에 대한 시름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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