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줌인-감방서도 자유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1월 07일

미결수들을 수용하는
경찰 유치장인
대용 감방에 수감된
일부 폭력배들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처럼 담배를
피우고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종웅 기자

기자)


앵커)감방 안에서 수감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정말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감방 안에 수감된 일부
폭력배들이 이런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권은
무엇보다 경찰의 묵인과
비호아래 가능하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vcr1시작-----------------
화면에서 보시는 곳은
경북 상주와 문경 예천지역 미결수들이 수감돼는 상주
경찰서 대용감방입니다.

감방이 10개가 넘고
수감자도 평균 100여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치장입니다.

이 곳에는 형사
피의자와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사람등 유치장과
구치소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곳에
수감됐다 풀려난
김모씨는 이 곳에
수감된 폭력배들이
감방안으로 휴대
전화를 몰래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근무중인
경찰관의 휴대폰을
빌려 밖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한다고 말합니다.
------vcr1끝------------------

----------vcr2시작-----------
<전화 씽크>
기자:00 잘 있습니까?
경찰관:00 잘 있지?
기자:통화 할 수 있습니까?
경찰관:지금 근무시간 아닌데
기자:언제 다시 통화하면 됩니까
경찰관:7시 넘어서 그때하면 됩니다.

이 뿐 아니라 담배도
마음대로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김씨는 담배는 경찰관과
의경들이 들여보내 준다고
말합니다.

김씨의 말을 들어보시죠
----------vcr2끝--------------

-------vcr3시작---------------
<씽크>
"감방 앞에서 갑째 준다. 의경들은 배식통으로 넣어
준다."

하지만 경찰들은
기자와의 통화 사실은
물론 감방내 불법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고 있습니다.
----------vcr3끝--------------

앵커)
이런 불법적인
일들이 일어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때문입니까?

기자)
네 무엇보다 시설은
유치장인데 기능은
구치소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100여명이 넘는
인력을 고작 6명이
관리하고 있어 상호
감시가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vcr4시작---------------
현재 대용감방은 1층과
2층에 7개씩 모두 14개의
감방이 있습니다.

수용인원은 최대 230명으로
평균 80에서 100명 정돕니다.

현재 근무체제는
경찰관 6명이 2명씩 12시간씩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송근무와
공판 등으로 의경의
지원을 받아도 근무
인원이 부족한 상태로 감시업무가 소홀합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시죠
---------vcr4끝---------------

-----vcr5시작-----------------
<조현근-상주경찰서 수사과장>
"많은 인력이 있지만 관리 인력 부족 면회나 검사해도 물품 반입 많다"

40 24초-41초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불법적인 관행은 미결수와
담당 경찰관의 유착입니다.

따라서 경찰관 스스로
자정 노력이 없다면 이런
불법 유착의 고리는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vcr5끝---------------

앵커)
이기자 수고!!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