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한우값 초강세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1월 06일

조류독감과 광우병파동으로
지난 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육류소비가 설을 앞두고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입육대신 한우로
수요가 몰리면서 설대목을 맞아 한우값이 초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 축산농협 육가공공장에서
부위별 가공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근 조류독감과 광우병파동으로 육류소비량이 감소해 가공물량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터뷰-김환진 대구축산농협부장
명절대목비교 20%줄어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제수용품과 선물등 육류소비가 급증하는 설대목이 다가오면서 산지 소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시장에서 거래되는
소값은 한 달 전보다
10-50만원가량 올라
지난 설보다 20%가량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습니다.

지난 설에 한우값이
전년보다 30% 급등한데다
또 다시 올랐으니 올 설의 한우값은 그야말로 초강세인 셈입니다.

(스탠드 업)
게다가 축산농가에서
한우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출하량을 20%가량 줄이고 있어 설까지 지속적인 가격상승과 함께 물량부족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용기 롯데 축산매니저
값올라 마진줄이고 중가물량확보 총력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조류독감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닭고기 소비가 다시 늘고 있어
한우값 오름세는 육류수요가 급증하는 설대목이 지나야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