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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용접불티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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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1월 03일

최근들어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자격자가 용접하다 일어난 화재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용접을 시작하자 마자 상당한 양의 불티가 사방으로 튑니다.

날아간 거리도 3,4m가 넘습니다.

불꽃의 온도가 5천도에서
만도에 이르러 근처에
인화물질만 있다면 불이 나는건 시간 문젭니다.

진현일/용접학원 강사
"5m 이내엔 인화 물질없어야
한다"

그러나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청도 버섯공장 화재도
용접자격이 없는 직원이 용접을 하다 불티가 우레탄에 옮겨붙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구미 오리온전기 공장 화재도 용접 불티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대구에서
용접불티가 원인인 화재가 4%인 37건이나 되고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소방법엔 관련 규정이 없고 시조례에만 용접 전에 신고를 하도록 돼있을 뿐인데 대부분의 사업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홍말석/동부소방서 예방담당
"소방법에 관련 규정 만들어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제도개선 못지 않게 조그만 불티 하나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TBC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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