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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새해 돈 빌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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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4년 01월 02일

올해는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예년보다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신용 불량자가 늘고 가계대출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은행들마다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며 우수고객 중심의 영업계획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올해 은행들의 공통적인
경영전략은 외형을 늘리기 보다
내실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쟁적으로
늘렸던 가계대출 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위주로
대출 수요처를 찾을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G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해 가계대출이 전년도보다 6천억원 넘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절반도 되지 않는 2천9백여억원만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업자금도 9천3백억원에서
8천7백억원으로 증가폭을
줄여 잡았습니다.

INT-진병국(대은 개인여신 담당)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여서 한국은행은 올해 신규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나온 주택 담보인정비율 축소의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점장들이 갖고 있던 전결권을 본점으로 거둬 들이는가 하면, 대출주선 사례비도 점차 없앨 계획입니다.

대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고객 중심의 영업전략을 세워 놓아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돈 가뭄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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