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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계)중앙로역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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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12월 31일

앵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이
참사 열달 여만에 오늘
다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참사의 아픔을 딛고
새로 단장된 중앙로역은
화재에 대비해 시설이
대폭 보강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대구 지하철 중앙로
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중앙로역이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는데 지금까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네 복구공사를 마친
중앙로역은 지하철 참사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말끔히 단장됐습니다.

전동차들도 별다른 차질
없이 승강장에 들어와
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승강장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니다.
















---VCR 1---------------------

참사 316일 만에 재운영에
들어간 중앙로역은 벽면의
색이 분홍에서 연한
녹색톤으로 바뀐 것을
제외화고는 외형상 참사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화재를 대비한
피난유도 시설과 소방설비는
대폭 보강됐습니다.

지하철 공사는
화재에 강한 마감재를
사용했고 피난 유도용
축광형 타일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2천여장을
설치했습니다.

승강장 출입구 8곳에는
화재 때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고 열기를 차단하는
수막설비도 마련했습니다.

또 안전요원 8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안전교육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2천 7년까지 660억원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그럼 이 자리에 나와있는
이훈 지하철 공사 사장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겟습니다.

오늘부터 지하철 중앙로역이 재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안전대책들이 마련돼 있는지요?

이훈/대구 지하철 공사 사장
"전동차 불연성 자재로 교체
안전펜스 설치 안전 전역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난 7월부터 복구 공사에
들어간 중앙로역은 만 8천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246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참사 현장인 중앙로역은
대부분 화재 당시의 흔적은
없지만 일부 벽면과 기둥은
희생자 유족들의 요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첫 출발한
전동차 4대에선 중앙로 역을
진입할 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비는 애도 방송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TBC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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