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올해 구미 김천 상주는

김영봉

2003년 12월 30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2003년도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올 한해 동안 구미와 김천 상주에서도 반가운 소식들이 많았죠

기자)올해 구미와 김천 상주에서는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일도 많았지만 태풍 등으로 가슴 아픈 소식도 적잖았습니다

=VCR1=먼저 구미에서는 구미공단을 비롯한 구미시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구미시는 19일 세관통관 기준으로 직접수출이 200억 달러를 돌파하자 경축 불꽃 놀이를 벌이는등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쌓였습니다
불꽃 놀이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민들이 참석해 수출 200억 달러
돌파를 함께 축하했습니다

=VCR2=
[김관용 구미시장]

74년 7900만 달러로 시작된
구미의 수출은 80년 8억 달러
90년 30억 달러,94년 50억달러를 넘어 올 연말에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앵커)김천에서는 어떤 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까

기자)김천에서는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확정이 무엇보다
반갑고 큰 소식이었습니다

=VCR3=지난달 14일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건립이 발표되자 김천시민들은 크게 환영하며 경북 중서부 지역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고속철도 역사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등 12년 동안 유치 활동을 벌여 온 민간단체와 김천시도 지역발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VCR4=
[박팔용 김천시장]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는 부지 2만5천여평에 공사비는
1200억원으로 빠르면 2006년에
완공될 예정인데 이용 승객은
연간 130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앵커)상주시는 장기종합 발전계획 수립으로 지역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죠

기자)2020년을 목표로 하는
상주시 장기종합개발계획이
중간 보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VCR5=
상주대학교 지방행정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확정된 장기
개발 계획에는 2020년 상주의 인구를 지금보다 4만여명이 늘어난 16만명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2006년부터는 중부와 청원 고속도 개통과 공업단지 조성을 그리고 20011년부터는 한방자원 산업단지와 실버타운 조성 등
환경적 변화도 반영했습니다

=VCR6=
[김근수 상주시장]

상주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기구를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 밖의 소식들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에서 구미까지 8차선 확장 개통이나 경부고속철도 시운전도
관심을 모은 소식들이었습니다

=VCR7=
경부고속도로 8차선 개통으로
동대구에서 구미까지 18분이 단축돼 연간 135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되고 경북 중서부 지역의 물동량 수송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부고속철도 시운전은
대구 경북에도 교통혁명이
머지 않았음을 알려줬고
대구 이남 구간의 공사도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풍 매미로 주택과 농경지가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고 공공시설도 파손돼
지역마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들어 자주 내린 비로
농작물의 생육이 좋지
않은데다 태풍까지 겹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포도나 복숭아 등
낙과나 열과 피해는 농작물
피해 보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