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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구미공단 수출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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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3년 12월 29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구미공단이 올해 사상 처음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죠

기자)
네 구미공단이 지난 19일에
국내 단일 공단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VCR1=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성과와 달리 수출이 일부 대기업과 특정 품목에 집중돼
기업들이나 품목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 본부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올해 수출 예상액은 93억 달러, LG필립스LCD는 44억 달러, LG전자 20억 달러로 이들
3개 사의 수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연간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대기업을 포함하면 구미공단 전체 수출 가운데 대기업의 비중이 90%를 넘습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반도체 등 전자제품이 84%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액도 지난해 보다 31%가 늘었습니다

앵커)
그러나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사정은 다르다죠

기자)
네,지난달 현재 구미공단의
가동업체는 560개사로 중견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은

=VCR2=
70여 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490여 개가 중소기업들입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수적으로 구미공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수출업체는
50여 개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대기업 하청 업체이거나
내수용 영세 제조업체들입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마다
납품단가는 떨어지는데 기술 개발력은 없고 인력까지 모자라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VCR3=
[길호형-구미 중기협 사무국장]

섬유는 후발국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선진국에도
진입하지 못해 샌드위치 상태가 장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3D 업종으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데다 신규 인력도 충분히 양성되지 않아 앞으로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VCR4=
[이동수-신흥직물 대표]

이 때문에 해외로 기업을 옮기거나 투자하는 업체가 늘어
지난해 구미지역의 해외투자는
30건에 달했고 올 상반기에도 10여건에 이릅니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89년부터 지난해까지 구미
제조업체의 중국투자는 154건에 8억 달러로 대기업이 89건
중소기업이 65건입니다

투자 형태는 단독 투자가 101건으로 65%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대기업은 47건에 52%에 그쳤으나 중소기업은 55건에 84%나 됐습니다

앵커)
그 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구미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대상 친환경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VCR5=
구미시는 오리사육장을 통한
음식 쓰레기 처리와 천생산 자연 휴양림 조성 그리고 난개발 방지와 자원절약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친환경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상은 건설교통부와 대한국토 도시계획 학회,경실련 도시계획 센터 등이 전국 25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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