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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숯생산 임업인 신지식인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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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12월 27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숯을 생산하는 영주의
한 임업인이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면서요?

임)네 영주시 상망동
주식회사 그린윌 대표
황영희씨가 최근 정부로 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습니다.

95년부터 숯을 생산해 온
황씨는 주로 연료로만
vcr1)사용돼 온 숯을
첨단 산업자재와 의료용으로까지
사용될 수 있도록 숯의 품질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존 숯가마는
연료로써의 숯을 생산하는
것이 주가 돼 있지만
황씨는 숯의 품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숯가마의
부가가치를 5배 이상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황씨는 많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숯을 이용해 농사를 짓다
아예 숯 생산에 뛰어 든
황씨는 문헌 자료가 부족해
한국화학실험연구원과
대학 연구소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 다녔습니다.

또 사업을 접어 두고
숯가마 구조를 수시로 바꿔가며 연구를 해 보는등
연구에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황씨는
10여종의 첨단기계를
개발했습니다.

종전에는 연기 색깔을 보고
온도를 어림짐작을 해
불을 조절해야 돼
2,3년된 경력자도 숯을
굽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황씨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초보자도 쉽게 구을 수
있게 됐습니다.

VCR2)황영희/영주 그린윌 대표

황씨가 생산하는 숯은
토양개선제 뿐 아니라
사료 첨가제 수질 정화제,
건축소재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식품 첨가용과
의료용 숯을 개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직원 5명 가운데 3명이
석사학위 소지자일 정도로
첨단 분야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면서 단순히 연료에
불과했던 숯을 첨단재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앵)영양군이 저농약 사과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요?

임)네 영양군은 내년에
6억6천만원을 들여
사과 종합 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VCR3)영양군은 이를 위해
입암면과 석보면 일월면 지역의
작목반과 영농조합 법인을
구성해 120ha에서 저농약
사과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단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연간 15차례 가량 살포하는
농약을 9차례 이내로 뿌리고
살포 시기도 8월까지로 제한해
저농약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
다른 지역 사과와 차별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영양지역은 일교차가
큰데다 청정 환경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사과 생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그밖에 어떤 소식이
준비돼 있습니까?

임)네 철도청이 내년에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중앙선을 운행하는
통일호를 없애고 대신
무궁화호를 투입하면서
출발역과 종착역을 영주역으로 한다고 잠정 결정했습니다.

vcr4)이에대해 안동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이렇게 되면 철도를 이용한
안동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며 철도청등에
계획변경을 건의했습니다.

정치권도 나서 변경을
촉구하는등 반발 분위기가
거세지자 철도청은
최근 출발지와 종착지를
안동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공문을
안동시의회로 보내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지와 종착지가
영주로 되면 안동시민이나
관광객들은 영주까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간 뒤
기차를 이용하거나
몇 시간을 기다렸다 기차를
갈아 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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