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8)2003년 시정결산
공유하기
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12월 26일

2003년 계미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한해 지하철 방화참사로 깊은 좌절에 빠졌지만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대구시정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계미년은 대구시에게 시련과 새로운 도전의 한해로 기록됐습니다.

대구시는 연초 사망 192명 부상 148명이란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지하철 방화 참사로 도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시민의 자존심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사고수습 과정에서 빚어진 수습능력 부재는 중앙특별 지원단의 파견까지 부르는 행정 난맥상을 노출시켜 극심한 시정불신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8월에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이같은 침체된 대구의 분위기를 일신시킨 전환점이 됐습니다.

열하룻 동안 달구벌을 달군 U대회는 참가규모나 대회운영 모든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고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뛰어난 활약상은 '사고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조해녕/대구시장)

경제 재도약을 위한 몸부림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됩니다.

자치단체 최초로 과학기술진흥실을 만드는 등 미래지향적인 산업구조 구축에 힘쓴 결과 대구경북 과학기술 연구원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해녕/대구시장)

우리나라 첫 시민구단 출범과 대구오페라 하우스 개관, 내년 세계솔라시티총회 유치 등 문화체육과 국제화 부문의 성과 또한 적지 않았지만 시청광장에 일년내내 민원인들의 농성이 끊이지 않을 만큼 각종 이해집단의 갈등 조정에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 명암이 뚜렷이 갈린 한 해를 보낸 대구시는 지방분권의 주도적 추진과 성숙한 시민역량을 뒷받침할 행정쇄신, 그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