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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조류독감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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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12월 24일

조류독감으로 매몰처분되는
닭들에 대한 보상가 문제로 전염원 차단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살처분에 불응하는 농가들은
보상가격이 현실에 맞지 않아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조류독감 위험지역에 있는
양계장입니다.

이곳의 하루 계란 생산량은
8만여개, 그러나 반출이
금지돼 갈곳이 없습니다.

현재 산란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이상징후가 없다는게
이곳의 이야기지만 이들 닭과 달걀은 모두 살처분과 폐기 대상입니다.

인터뷰 - 농장주
생닭을 죽여야 되니 하늘무너져

위험지역내 양계농가 가운데 폐사가 발생하지 않은 농가 2곳이 보상가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살처분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보상기준인
21주 산란계 한마리당 3천5백원은 생산비용인 5천원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입식금지를 거쳐 병아리를 산란계로 키우는
8개월 동안의 영업손실은
많게는 20억원에 달해 도산이 불가피하다는 실정입니다.

(스탠딩)농민들은 오늘
경주시청을 찾아 경주시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청했지만
마땅한 재원이 없어 지원이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인터뷰 - 경주시 계장
계속 불응시 고발밖에

농민들은 살처분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부가 아무 잘못도 없는 축산농민의 생계는
헤아려 주지 않는데
야속해 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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