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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오염원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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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12월 23일

조류독감 위험지역에 있는
닭과 오리의 매몰처리가
늦어지면서 전염원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안강읍일대 조류독감 위험지역의 닭과 오리 20여만마리를 모두
도살해 매몰처리 하기로 하고
어제부터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신과 보호장비가
늦게 공급돼 일정에 차질을 빚은데다 오늘은 인력부족에 시달렸습니다.

닭장에서 한마리씩 꺼내 도살해야 하는 작업 특성상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인력은 군인과 공무원을 합쳐 70여명에 불과했고 그나마 군인들은 오전, 오후로
절반씩 나눠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 경주시 계장
인력부족

여기에다 폐사한 닭이 없는
위험지역내 상당수 농가에서 확실한 보상대책 없이 매몰처리와 입식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면 도산이 불가피하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농장주
이러다 우리 다 죽는다

(스탠딩)이 일대 닭들에 대한
매몰작업이 지연되면서
마을 주변에 파둔 구덩이의
상당수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오늘 도살되거나 매몰처리된
닭은 불과 3만여마리--
아직도 14만마리 넘게
남아 있어 이번 주안에
작업을 마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야생조류나 들쥐, 고양이 등이 바이러스를 다른
곳으로 옮길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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