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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12월 23일

앵커- 경주시 안강읍에서
집단 폐사한 닭들이
조류독감으로 확인되면서
조류독감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의 움직임과
축산농가의 반응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원기자,

기자- 네

앵커-경주시 안강읍에서 집단폐사한 닭들이 조류독감으로 판정됐는데요

폐사한 닭들과 주변 농가의 방역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조류독감으로 판정된 곳은
경주시 안강읍 육통2리 이모씨의 농갑니다

이씨의 농가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천5백마리의 닭이
집단폐사했고 방역당국의
가검물 분석결과 조류독감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육통 2리 반경 3km지역을 조류독감 위험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VCR1
화면에 나오는 곳이
위험지역으로 선포된 경주시 안강읍 육통 2리 입굽니다

방역 통제초소에서 진출입 차량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소독작업을 실시합니다.

위험지역안에는 5개의
축산농가가 있는데요,

축산농가에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5개 농가의 닭과 오리,
20만마리는 모두 매립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군병력을 투입해 매립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현장투입인력에게 투약할 예방백신과 복용약을 확보하지 못해 오늘 오전으로
늦춰졌습니다

VCR2
인터뷰-김순태
경북 가축위생검사소
;확산방지대책

방역당국은 또 방역초소를 확대하고 반경 10km이내의 경계구역에 대해서도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차례 이상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예찰요원이 농가를
돌며 임상관찰을 하고 있지만
농가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VCR3
싱크-축산농가 주인
백신없어서 큰일..

앵커-방역당국의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주시 안강읍 이모씨의 농가에서
닭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온 것은
지난 18일 낮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상북도는 폐사 원인이
조류독감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공개하지 않았고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농림부가 뒤늦게
조사에 착수해 그제 밤에서야 폐사한 닭들이 조류독감인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대해 경상북도는
조류독감 확인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지 못한데다,
먼저 조치를 취하면 농가에 미치는 파장이 커 정확한 판정이 나오기 전에는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VCR4
인터뷰-박희주(도 가축위생 담당)

조류독감이 확인된 농장은
지난 15일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충북 음성으로부터 산란용 닭 3천여마리를
들여 왔는데요, 경상북도는 추적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씨의 농장에서
조류독감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닭과 계란이 외지로 유통됐고 유통수량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확산방지가 관건이군요..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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