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경기침체 보증사고 급증
공유하기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12월 23일

올해 지역경기 침체가
심하긴 심했나 봅니다.

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생긴 보증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설비
제조업체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2억6천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렇지만 경영상태가 계속
나빠져 지난 3일 부도를 내게 됐고 결국 신용보증기금이 대출금을 대신 갚아야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각 신용보증기관에서
보증을 받아 대출을 받은 뒤
자금사정이 나빠져 이자를
연체시키거나 부도로 원금조차 갚지 못하는 신용보증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신보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대구지역 업체의
보증 사고액은 천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7억원에서 무려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 경북지역도 마찬가지로
413억원에서 629억원으로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역 특화업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대구 신용보증 재단도 지난 10월까지 사고액이
102억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의
65억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C.G 이 때문에 보증재단이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준 대출금은 300건, 70억원에서 387건 85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INT-윤경한(신보 지역본부 차장)

신보는 내년 1/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의 경기실사 지수가 96으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보증사고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