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경기 침체가
심하긴 심했나 봅니다.
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생긴 보증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설비
제조업체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2억6천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렇지만 경영상태가 계속
나빠져 지난 3일 부도를 내게 됐고 결국 신용보증기금이 대출금을 대신 갚아야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각 신용보증기관에서
보증을 받아 대출을 받은 뒤
자금사정이 나빠져 이자를
연체시키거나 부도로 원금조차 갚지 못하는 신용보증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신보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대구지역 업체의
보증 사고액은 천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7억원에서 무려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 경북지역도 마찬가지로
413억원에서 629억원으로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역 특화업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대구 신용보증 재단도 지난 10월까지 사고액이
102억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의
65억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C.G 이 때문에 보증재단이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준 대출금은 300건, 70억원에서 387건 85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INT-윤경한(신보 지역본부 차장)
신보는 내년 1/4분기
대구지역 제조업의 경기실사 지수가 96으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보증사고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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