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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화재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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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12월 22일

청도 대흥농산에서는
용접기로 작업을 하다 불을 낸 용의자가 참가한 가운데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회사와 유족들은
보상금을 비롯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엿새전 동료들을 화마에
잃을 줄 꿈에도 몰랐을 직원
김 모씨가 다시 회사를
찾았습니다.

지난 일을 떠올리기 괴로운듯
처음엔 입을 열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찰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을 하기도 하고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희/용의자
"여기서 절단을 했고 불은
동쪽으로 번져나갔습니다."

검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등 20여명이 참가해
김 씨를 상대로 최초
발화 지점과 불이난 후의
대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김상렬/청도서 수사과장
"그동안 진술해온 내용과
정황이 거의 일치했다"

2시간 가까이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참관나온
유족들의 울음소리가 이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시신 신원확인에 들어간
국립과학수사 연구소는 4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경찰은 희생자들의
명단이 확보된데다 DNA분석
작업도 순조롭게 진해도애
이번주 안으로 대부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회사측도 유족들과 만남을
갖고 숨진 직원들에 대한
보상책 등을 얘기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습니다.

양재현/회사 관계자
"노무사 불러와서 금액 산정하고
유족들과 회의하겠다"

그러나 1인당 4천만원 선의
산재보험금과 회사측의
위로금 외엔 달리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 앞으로 보상을
둘러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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