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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조류독감 방역 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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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12월 22일

이처럼 조류 독감이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데
관계 당국의 대응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활동이 늦어지고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혁동 기잡니다.



경주시 안강읍 이모씨가
키우던 닭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온 것은
지난 18일 낮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상북도 가축위생 시험소는 폐사 원인이
조류독감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쉬쉬 했습니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방역 활동은 물론 다른 농가들의 주의환기와 예방작업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농림부가 뒤늦게
조사에 착수해 어젯밤에서야
이 닭들이 조류독감인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는 이 또한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지 못한데다, 농가에 미치는
파장이 커 정확한 판정이 나기 전까지는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박희주(도 가축위생 담당)

또 이 농장은 지난 15일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충북 음성으로부터 산란용 닭 3천여 마리를 들여 왔지만 경상북도는 추적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씨의 농장에서 조류독감 증상이 나타난 16일 이후에도 닭과 계란이 외지로 유통됐지만 수량과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지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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