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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섯재배공장 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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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3년 12월 22일

어제 경북 청도 버섯재배공장에서 난 불로 작업중이던 종업원 12명이 실종되고 6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색작업을 일단 멈추고
오전 중에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청도군 풍각면의 팽이버섯 재배 가공공장에서 불이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네시간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정리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47살 김이환씨와 46살 이승자씨 등 12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실종자들은 밀폐된 3층 버섯배양실에서 일하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41살 홍인선등 6명이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와 영남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sync 부상자

이 불로 공장 3동 천200여평 가운데 700여평이 탔습니다.

스탠딩:이번 불은 1층작업실에서 철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다 용접 불티가 톱밥에 옮겨붙어 순식간에 번진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4백여명은
밤 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현장감식을 한 뒤 수색작업에 다시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되면 대구의료원에 안치해 국과수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을 가능성이 커 확인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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