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불은 인화성 물질이
쌓인 출입구에서 용접 작업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또 버섯재배를 위해 창문이
거의 없는데다 내부도
미로처럼 돼 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는
160여명의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철근 구조물을 절단하기 위해 하나 밖에 없는 1층 출입구 부근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난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스탠딩> 이처럼 인화성 물질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도 용접작업을 한 것이 화를 더욱 키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시커먼 연기가 차올랐지만 요란한
기계 소리 때문에 실종자들은
경보음조차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래/공장 직원>
"1층에서 연기가 올라오길래 소화기 가지러 가다 3층에서 뛰어내렸다."
게다가 대부부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3층
버섯 배양장은 거미줄처럼 된 내부구조와 창문도 없어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구백/경산소방서 방호과장>
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과 강한 바람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게다가 용접 기술자가 아닌
회사 직원들이 직접 용접작업을 하는 안전불감증이
대형 화재의 원인이 됐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