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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종자 가족 밤새 뜬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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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12월 18일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화재 현장으로 달려 온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 할 말을 잊은 채
눈물만 흘렸습니다.

또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의 무관심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시뻘건 불길과 화염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실종자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갑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화재 현장으로 달려왔지만
발만 동동 구를 뿐
무엇 하나 할 게 없습니다.

[씽크-실종자 가족]
"아이고 아이고..."

(스탠딩)
"실종자 가족들은 밤새
화재현장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켜보며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또 불이난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청도군이나 소방서가
화재진화 상황과 실종자
수색작업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못하자 초조감은
극에 달합니다.

[씽크-실종자 김이한씨 형]
"대책본부라고 만들어 놓고
난로 피워놓고 실종자 가족들을 밖에서 추위에 떨고 울고 있는데 뭘 하느냐고"

하마 내 남편 만은
내 자식만은 살아있지 않을까
꺼져가는 기대를 부둥켜안고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밤을
뜬 눈으로 새웠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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