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축구선수가 코치에게 맞아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비롯된 마찰이 공금횡령 시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학교 운동부에서 이같은 지나친 체벌과 공금유용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북구의 한 중학굡니다.
11일 저녁 축구부 숙소에서
정모 코치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1학년 차모군의 뺨을 마구 때렸습니다.
코피가 터졌지만 체벌은 계속됐고 차군은 이 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차모군/대구 모중학교 1년>
코치는 구타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축구부 관리 차원에서 부득이한 체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모씨/축구부 코치>
일부 학부모들은 이 학교
감독이 선수를 스카우트 하면서 공금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신모씨/학부모>
감독은 학부모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7월에도 대구 모 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축구코치의 횡령의획을 제기하는등 체벌이나 공금유용 시비가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임성무/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성적 만능주의 운동부 운영이
체벌시비는 물론 학교와
학부모간에 불신의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TBC 뉴스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