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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축구부원 체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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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2월 17일

중학교 축구선수가 코치에게 맞아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비롯된 마찰이 공금횡령 시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학교 운동부에서 이같은 지나친 체벌과 공금유용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북구의 한 중학굡니다.

11일 저녁 축구부 숙소에서
정모 코치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1학년 차모군의 뺨을 마구 때렸습니다.

코피가 터졌지만 체벌은 계속됐고 차군은 이 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차모군/대구 모중학교 1년>
코치는 구타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축구부 관리 차원에서 부득이한 체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모씨/축구부 코치>

일부 학부모들은 이 학교
감독이 선수를 스카우트 하면서 공금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신모씨/학부모>
감독은 학부모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7월에도 대구 모 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축구코치의 횡령의획을 제기하는등 체벌이나 공금유용 시비가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임성무/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성적 만능주의 운동부 운영이
체벌시비는 물론 학교와
학부모간에 불신의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TBC 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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