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

김영봉

2003년 12월 15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자치단체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심사가 한창이죠

기자)
구미시의회는 지난 주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구미시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VCR1=
구미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19일까지 예산안을 심사해
20일 본회의에 넘길 예정입니다

구미시의 내년도 예산은
4,45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4.6% 늘었습니다

일반회계 2811억원과 특별회계 1639억원으로 문화와 복지,
여가와 환경 등 생활복지와 지역개발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짜여졌습니다

그러나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의 예산안이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 대책과 농외 소득원에
대한 개발 계획과 예산도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구미시청 4개 실업팀 육성을 위해 16억 8천만원을 책정한 반면 시립국악단과 교향악단 창단준비는 외면되는
불균형 예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회단체 보조금을 37%나 올리면서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는 36%줄인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새마을 회관 건립 부지 매입비와 공무원 해외 견학비 4억원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천과 상주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김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이
2,66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3.8%가 증액됐습니다

=VCR2=
그러나 수해 복구비를 제외한
실질적인 예산은 2,604억원으로
올해보다 14.6%가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교육문화와 보건, 사회보장, 생활환경 개선 등
사회 개발비가 1,099억원이고
농수산과 국토자원보존 개발 등 경제 개발비가 730억원입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주
상임위별로 예산안 예비
심사를 마치고 내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모레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상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1%가 증가한 2,614억원으로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일반회계 2,399억원에
특별회계가 215억원으로
분야별로는 사회 개발비가 992억원, 경제 개발비 826억원
상수도 93억원 등입니다

상주시의회도 상임위별로
예산안 예비심사에 들어갔는데 17일과 18일 예결위 심사를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관용 구미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을 굳혔다면서요

기자)
네 그 동안 내년 총선 출마설이
분분했던 김관용 구미시장이
최근 불출마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CR3=
김관용 구미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출마를 권유하거나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동안 수차례 밝힌대로
출마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행정 관료가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은 임기
동안 4공단 조성을 비롯해
구미공단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시장은 그러나 경상북도 지사직에는 매력을 느낀다고 말해 차기 지사 선거에 뛰어들 생각이 있음을 비쳤습니다

김 시장은 단체장 사퇴 마감 시한인 17일 이전에 불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VCR4=
그러나 구미시장과 달리
박팔용 김천시장은 내년
총선에 열린 우리당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팔용 시장은 지난달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김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열린 우리당에 입당하지만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북에서 교두보 확보라는 열린 우리당의
입장과 3선으로 단체장을 마감해야 하는 당사자의
입장 등이 맞물려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단체장 사퇴 마감 시한인 17일 이전에는 단체장들의 출마 여부가 밝혀지겠지만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