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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3) 중국의 한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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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12월 15일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상당수는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싼 임금만 믿고 무턱대고 진출했다 실패한 기업들과 달리 중국시장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한 덕분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1991년에 중국에 진출한 이 업체는 한달에 500만 야드의 직물을 생산해 전량 외국에 수출합니다.

다른 업체처럼 중간재 가공 생산이라는 우회전략 대신 1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해 제직과 염색가공 처리 등 모든 공정을 현지화 했습니다.

종업원 복지에도 신경을 쓴 덕분에 이 지역 최대 제조업체로 떠올라 주민들은 물론 정부로부터도 특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박동식/청도 이화섬유 회장)

팩시밀리와 프린터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다른 업체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逆발상으로 업계 선두에 오른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협력업체 20여 곳을 동반 진출토록 해 제품출하 기간을 단축하고 다른 업체들이 등한시하는 인력개발에 힘써 중국 팩시밀리 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사진/산동삼성 대표)

웨이하이시는 이 업체의 기여도를 인정해 공단내 간선도로를 三星路로 명명하고 50년동안 배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습니다.

중국을 싼 임금을 이용한 중저가 제품 생산기지로 여긴 업체들의 실패와 달리 현지화에 성공한 업체들에게는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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