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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두루미 월동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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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3년 12월 09일

구미 해평 습지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재두루미 월동지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동지 주변에는 골재 채취장이 들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구성-재두루미 비상]

낙동강 구미 해평 습지에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올해도 또 찾아 왔습니다

천연기념물 203호이자 세계적 보호종인 재두루미가 날아든 곳은 지난해 14마리가 처음 월동한 해평면 낙산리 일댑니다

7일에 2마리가 처음 찾은데
이어 어제까지 15마리가 날아 들어 지난해 월동한 재두루미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희천 경북대 교수]

해평습지에 온 재두루미들은
인적이 드문 모래밭과 숲 부근을 날거나 조심스레 오가며 벌써 월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그러나 재두루미 월동지 바로 옆에는 골재 채취장이 들어서 월동지 환경을
훼손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골재 채취장은 구미시가 부산국토관리청에 요청해
승인을 받은 곳으로 허가구역이 19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올해 채취량은 18만 루베로
예상 수익은 2억원 정돕니다

낙동강 구미일대 골재 채취장은 낙산 지구를 비롯해 5곳으로 173만 루베를 채취해 1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골재 채취장 주변이
재두루미 월동지로 확인된
이상 골재 채취를 중단해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희천 교수]

재두루미가 월동하기 시작했고
흑두루미 수천마리가 날아들어
세계적인 두루미 서식지로 각광
받고 있는 해평습지가 구미시의 수익사업 때문에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TBC뉴스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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