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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동시가 토계천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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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12월 09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이 사랑했던 안동 토계천이 망가지고 있다는데 토계천의 의미부터 짚어보죠

임)안동시 도산면을 관통해서
흐르는 토계천은 여늬
하천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30리 남짓한 토계천에는 퇴계 이황선생의 생애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vcr1)토계천 상류에는 선생의 태실이 있고 중류에는 선생이 지어 후학들을 가르친
계상서당과 한서암이 그리고 하류에는 선생의 무덤이 있습니다.

선생의 70년 삶과 죽음이 토계천을 따라 펼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돕니다.
무엇보다도 토계천의 토끼 토자를 물러날 퇴자로 바꿔
호로 삼을 정도로 퇴계의
토계천에 대한 사랑도 깊었고
토계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도 여러편 남겼습니다.

또 율곡을 비롯한 수 많은 유학자들과 이곳에서 교류를 하면서 학문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vcr2)윤천근/안동대 교수
앵)최근에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하면서 토계천이 완전히 망가졌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vcr3)도산면 사무소에서
퇴계종택쪽으로 100여미터
들어 간 곳입니다.

토계천이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토계천을 흙으로 완전히 덮어
우회도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천은 실낱같은 도랑으로
변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돕니다.

학계에서는 토계천 보존이 건물이나 유물 보존에 못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로 확장보다 토계천 보존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vcr4)윤천근/안동대 교수

그러나 공무원들은 우수기가 아니어서 많은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하천을 메워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VCR5)안동시 관계자
퇴계종택 앞도 다리 공사를
하면서 망가져 버렸고 계상서당 앞은 공사 차량이 드나들면서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효율성과 실적만 따지는 문화의식 부족이 문화 파괴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앵)사과 흉작에도 불구하고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면서요?

임)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위판된 사과가 지난달말 현재
3만6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나 늘었습니다.

vcr6)흉작속에서도 이렇게
위판물량이 는것은 안동농산물 도매시장의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서울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출하가 안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도매시장 안에 선별 시설을
설치해 생산자들의 인력을
덜어주고 입찰을 투명하게 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평갑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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