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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상한 벼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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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12월 09일

지난 9월에 첨단 피뢰침이 갖춰진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벼락이 6차례나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명과 CCTV시설이 망가져 최첨단 피뢰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9월8일 오후 5시반쯤 대구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한시간여 동안 집중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쉴새없이 귓전을 때렸습니다.

인터뷰 우원구(관리사무소직원)

날이 밝자 경기장 주변에서
조명을 제어하는 배전반 기판이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피해를 입은 조명제어기판은 전체 91개 가운데 21갭니다.

인터뷰 도춘환(기전계장)

또 경기장 외곽을 감시하는
CCTV 13개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손상을 입은 시설은
아직도 교체공사가 진행중이고
초정밀 CCTV는 미국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피뢰침이
설치돼 있지만 가로수나 지상 돌출부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지하에 매설된 선로를 따라
피해를 입었습니다.

CG.이로 미뤄 벼락이 떨어진 곳은 피뢰침의 보호범위에
들지않는 경기장 주변 주차장과
공원일댑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28개 피뢰침이 보호할 수 있는 범위는 전체 면적 15만5천평가운데 28%정도.

관리사무소측은 광역 피뢰침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해성 (관리소장)

피뢰침을 추가로 설치해
낙뢰피해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산중턱에 우뚝 솟은 경기장의
지형적인 영향이나 대기불안등 벼락 발생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시급합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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