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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연어 방류 계속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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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12월 05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경북 동해안의 연어 회귀율이 올해도 형편없다면서요?

연어는 모천 회귀성 어종으로
하천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간 뒤
3-4년 정도 성장해 산란기가 되면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연어증식을 위해 지난해 22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8천만원의 예산으로 18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돌아온 연어는 98년에 만여마리를 고비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는 2,800여 마리 올해는 2,200여 마리에 그쳐 회귀율이 0.7%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상철;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
울진 왕피천 등에서 방류된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해협 등 만6천 킬로미터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극소수만 살아 남아 돌아온 것입니다.

앵)그렇다면 치어 방류사업이
무의미 하쟎습니까?

네.연어 치어 방류사업은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연어를 포획해 채란한 뒤 인공부화를 시키고 방류하기 까지 해마다 수천만원씩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70년대부터 이 사업을 해 왔으니까 지금까지 들어간 돈이 수십억원이 됩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지금까지 방류한 치어도 무려 1억3천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잡히는 연어는
매년 2-3천마리에 불과해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일부에서 과연 이사업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연간 22억 마리 정도를 포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득 차원보다는
희귀어종의 멸종을 막는 환경 생태면에서 생각하고
국제적으로 어획 쿼터 면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상철;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

수십년 동안 계속해온 연어 치어 방류사업으로 지난 5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소하성어족위원회에서
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내년부터는 연어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앵)포항상의에서 열린 건설업체 대표자 간담회 소식 전해주시죠.
어제 코모도호텔 포항비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건설업체 대표들은 환호재건축아파트 건립에 지역업체를 우선 참여시켜 줄것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임대주택인 2단지 공사 발주때는 의무적으로 지역업체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요건을 정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포스코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대부분은 포스코 건설에서 맡아
하청을 주고 있는데 재하청 건설업체는 당초 설계금액의 55%-60%선에서 시공하게 돼 부실공사가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포스코에서 발주하는 공사도 설계 금액의 86% 이상에서 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부 발주공사 수준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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