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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김부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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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12월 04일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어제 월례 조례에서 직원들에게 한 쓴소리가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金부시장은 지금과 같은
반기업 정서를 타파하지 않으면 대구의 미래는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대구에 6개월 있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여건이
어렵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예상보다 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첨단산업 하나 없이 어렵기만 한 지역경제,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대구에 좀처럼 오지 않으려 한다고 김부시장은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기업들이 기피하는 것은
내륙도시라는 불리함도 있지만
꽉 막힌 공직사회와 지역에 팽배한 반기업정서 때문이라는게 김부시장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부시장
19세기 행정이론 아직 얽매여

특히 대형사고의 수습과정에서 무사안일로 일관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에 실망을 느꼈다며 자율행정을 천명한 조해녕 시장의 방침에 따라 좀더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장
소 꼬리 대신 고삐 쥐고 가야
쉽고 능률적

김부시장은 그러나 희망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로와 녹지를 비롯해
전국최고 수준인 도시 인프라와 대구 테크노 파크, 성서공단 벤처기업과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대구의 젊은이들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30년동안 중앙부처에서 공직생활을 거친 김부시장은
자신의 쓴소리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지금부터 바꾸지 않으면 도시의 미래가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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