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추곡수매 등급 크게 떨어져

김영봉

2003년 12월 03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올 추곡 수매 결과 예상대로 등급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 졌죠

기자)구미와 김천 상주 등 경북 중서부 지역도 올해 비가 자주 내린데다 태풍 매미까지 겹쳐
벼 작황이 부진해 추곡 수매에서
1등급이 7-80%에 그쳤습니다

=VCR1=
김천시 감문면 남곡리
농협창고 앞 마당에는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벼를 싣고
나와 수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작황이 부진해 등급이 떨어져 예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돈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부분 밝은 표정들입니다

그러나 수매량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VCR2=
[백춘근-김천시 남곡리]

올해 벼 40킬로그램 18만8천여 가마를 수매할 예정인 김천시는 현재 17만 3천여 가마를 수매해 수매율이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급별 수매실적은
특등급이 4%에 불과하고
1등급이 68%로 상위 등급 비율이 겨우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풍 루사로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의 상위 등급
비율 45%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지만 예년의 96%선에 비하면
매우 떨어진 것입니다

=VCR3=
[김천시 농정과장]

김천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1억원을 들여 1개 500원정도 하는 추곡 수매용 포대를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김천시는 모레까지 올해 추곡 수매를 끝낼 예정입니다

앵커)구미와 상주시도 수매 등급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죠

기자)구미시도 올 추곡수매에서 상위 등급 비율이 8%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CR3=
구미시의 올해 추곡 수매
계획량은 18만 2천여 가마로
현재 9만7천여 가마를 수매해
54%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등급별로는 특등이 7%,
1등급이 73%로 상위 등급
비율이 80%에 그쳐 지난해 88.7%보다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상위 등급 비율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잦은
비와 태풍을 감안하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VCR4=
[양태희-구미시 무을리]
[김시배-구미시 농정과장]

올해 30만 1700여 가마를
수매하는 상주시는 어제까지
19만 2700여 가마를 수매해
65.4%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급별로는 특등이
2.9% 1등급이 68.4%로 상위
등급 비율이 지난해 보다
10.7%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수매가는 특등이 6만2440원, 1등급이 6만440원 2등급이 5만 7760원으로 지난해와 같습니다

그러나 수매량은 지난해 보다 줄어 작황 부진으로 등급이 떨어진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앵커)구미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구미시의회는 어제부터
상임위를 열고 해당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 갔습니다

=VCR5=
산업건설위원회는 복지환경국과 경제통상국에 대한 감사에서
환경보호정책과 4공단 기업
유치 활동 등을 따졌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감사 담당관실과 기획담당관실 그리고 정보통신담당관실에 대한
감사를 벌였습니다

구미시의회는 오늘도
상임위별로 이틀째 행정사무 감사를 벌일 예정인데 감사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