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뉴스인-석달째 취수중단
공유하기
정치행정팀 김태우

2003년 11월 28일

대구 가창댐의 취수가 석달째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태풍 매미의 북상때
황토물로 변한뒤
여전히 탁도가 심해
식수로 부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김태우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1) 김 기자?

대구에서 수질이 가장 맑았던 가창댐이 왜 황토물로 변했습니까?


답1>

네 지난 9월 태풍 매미 북상때
가창댐 상류 계곡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댐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VCR 1

가창 정수사업소는
태풍 매미가 물러간 직후
10여일동안 하루 백여명이 투입돼 수백톤의 부유물을
걷어냈습니다.

그러나 댐 바닥에
가라앉은 엄청난 양의 토사 때문에 태풍 매미가 물러간지
두달반이 지나도록 황토물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2) 그러면 식수 공급에
차질이 크겠는데요?

답2)그렇습니다.

가창댐은 대구 상동과 중동등
수성구 일대 12개동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가창댐 탁도를 측정한 결과 196 NTU가 나왔습니다.

탁도가 15 NTU를 넘으면
식수로 부적합합니다.

어제 취재진과 함께 현장을 다녀온 경동전문대 박기호 교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VCR 2

박기호
경동정보대 교수

때문에 가창 정수사업소는
하루 취수량을 태풍 매미
북상 이전 하루 5만톤에서 만5천톤으로 대폭 줄이고
부족한 식수는 고산정수장에서 끌어다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3) 가창댐의 황토물은
언제쯤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까?

답3)

네 가창 정수사업소는
황토물이 사라지려면
2-3달이 더 지나야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가창 정수사업소 댐관리 담당자의 말입니다.

VCR 3

이병순
가창정수사업소 댐 관리담당

가창 정수사업소측은
지난 59년 댐이 축조된 뒤
몇달째 황토물이 사라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댐 바닥에 가라앉은 엄청난 양의 토사가 홍수때 마다
물 위로 떠오르면서 황토물 파동이 되풀이 될 것으로
수질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수량이 천만톤에 이르는 가창댐은 물갈이가 가능하도록 수문이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도 학계에서 제기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