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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외국인 노동자 체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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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1월 26일

요즘 뉴스에는 불법체류자들이 단속을 피해 지방으로
잠적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상당수가
체불임금을 받을 때까지 버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베트남에서 온 트렁씨 부부는
불법체류잡니다.

임신으로 트렁씨는 석달 전에
직장을 그만 둬야만 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여태 받지 못한 임금은 6백만원을 넘습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이 부치지만 체불임금이 해결될 때까지는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트렁-베트남 노동자>

합동 단속 이후 잠적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외출은 엄두도 못 내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쇼집-방글라데시 노동자>

외국인 노동상담소 한 곳에 접수된 체불임금은 95개 회사, 110명에 2억 2천여만원에 이릅니다.
대구 노동청에 접수된 23곳,
8천3백만원과는 큰 차입니다.

이런 현실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법무부와 임금체불을 해결할 노동부의
시각차가 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택/대구노동청 근로감독과장>

빚까지 내 이국 땅을 밟았지만
임금을 못받아 불법체류자가 된 이들에게 코리안 드림은
깨어진지 오랩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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