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백화점 행사경쟁 언제까지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11월 25일

백화점 3사가 21일부터
겨울철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갔습니다.

롯데백화점 개점이후 백화점들이 과다 출혈경쟁을 벌여 올해 사은행사 일수는
벌써 예년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월 개점한 이 백화점은
지난 주말부터 겨울 바겐세일과 7% 사은행사, 그리고 경품행사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들어가는 예산만도 20억원이상--

이 백화점은 개점 첫 해인 올해 판촉예산을 250억원 이상으로
잡고 영업일수의 2/3인 (?) 일동안 사은,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충환 롯데 관계자
브랜드 알리고 매출 높이기위해 불가피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 해 70여일 가량 행사를 실시하던 기존 백화점들도 올들어 2백일이상 사은,경품 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비용도 예년의 4배가 넘게 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릴레이식으로 행사를 치르다 보니 행사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매출 집중도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도는데다
경쟁업체 증가와 경기침체로 매출도 저조해 지역 백화점들은 그야말로 기진맥진한 상탭니다.

인터뷰-김호범
대백프라자 마케팅총괄팀장
안할수는 없고..자제필요

(스탠드 업)
지역 백화점 관계자들은
내년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문을 열면 출혈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막대한 판촉비용을 쏟아붓기 보다는 가격과 서비스경쟁, 그리고 우수고객 확보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