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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ve(11/19전국농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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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3년 11월 21일

(앞서 전해드렸읍니다만)
전국농민 7만여명이 오늘 서울
여의도와 대학로 등지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대회에는 만5천명이 넘는 경북농민도
참가해 농업개방반대를
촉구했습니다.

먼저 서울지사를 연결해
이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상현기자 / 네 서울입니다.

Q)오늘 농민대회에는
지역 농민들도 많이 참가했다구요

ANS)네,농업개방 반대를
요구하는 전국 농민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는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농민은 6만5천여명,이가운데 경북은 만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늘 새벽 상주를 비롯해 경북지역 곳곳에서 관광버스로 서울에 온 농민들은 지역별로 모여 농업개방 반대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농민들은 또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비준 반대와 쌀수입 개방 반대,농가부채 특별법 제정등
10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경찰은 농민시위에 대비해
행사장인 여의도 주변에 7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Q)경북지역 농민들이 이렇게 많이 참가한 이유가 있습니까

ANS)네,오늘 농민대회에
참가한 경북농민은
전체 참가 인원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렇게 경북농민들이 대거
참가한 것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극심한 불안감때문입니다.

한-칠레 FTA가 체결되면
포도와 사과 복숭아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일을 생산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노욱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회장]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119조원의 투융자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북농민과 농업단체들은
오늘 대회 이후에도
한-칠레 FTA 국회 비준 반대를
위해 전국농민 조직과 함께
지속적인 대정부 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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