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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노동자대회...충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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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11월 19일

오늘 대구 와룡공원에서는
세원테크 이해남 노조 지회장 사망과 관련해 대규모 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노동자들은 정부와 사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세원테크 이해남 노조
지회장의 죽음을 추모하는
민주노총의 영남권 노동자대회가 오늘 대구 와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영호남에서 모인
2천 5백명의 노조원들은
최근 잇따르는 노동자들의 죽음이 현 정부의 왜곡된 노동탄압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노조원들은 부당 노동행위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커녕
정부가 오히려 노동자를
궁지로 몰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또 세원테크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스탠딩>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하며 정부가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차별을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이동하는 동안
도로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여 성서 일대 차량 통행이 한동안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세원정공 앞으로 이동한 노조원들은 계란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정부가 불법 시위와 관련한
강력대응 원칙을 제시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25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이어 26일 대구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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